초행(First Lap)소개
< 이 영화는 마치 대본없이 촬영한 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자연스러운 연출의 묘미가 있는 철원기행으로 알려진 김대환(로카르노 영화제 신인감독상수상)감독의 작품으로 봄내영화사제작, 인디플러그 배급입니다. 싱가포르의 [가까운 이벌(Closer Apart)]를 보면서 중년에 자발적으로 가출하는 주인공을 눈물을 흘리면 바라본 기억이 생생한데 이 영화는 젊은이들이 결혼생활을 아예 포기해야 하는 실존적인 상황을 아주 치열하게 일상속에서 나타내고 있다.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. 왜 그들은 7년의 연예기간을 종료하지 못하는가? 계약직이라는 고용상황인가? 아니면 그들의 결혼관인가? 그들의 결혼관때문이 아니다. 그들을 둘러싼 상황이 전혀 그들의 결혼생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. 한 인간의 삶이 이런 ..
2018.01.11